아래 동영상은 TED강연인 Philip Zimbardo의 "The psychology of evi" (악의 심리학)입니다. 상징인 타락한 천사 루시퍼를 사용해서 어떻게 악이 퍼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평범한 어쩌면 착한 인간들이 어떻게 악해 질수 있는지를 그의 용어 "루시퍼 효과"(Lucifer Effect)라는 개념으로 악의 문제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그는 루시퍼라는 타락천사가 실존하지 않는다고 보구요. 그는 루시퍼라는 대중적 이해를 적용해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악의 실재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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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때 평범한 사람들이 서로 원수가 되어 죽창들고 죽이는 참극이나 폴란드에서 폴란드 청소년들이 한 때 자기들이 존경하는 유대인 선생이나 친절한 유대인 이웃을 스스럼없이 죽이는 것도 여기에 속하는지는 모르지만, 이 세상에 천국이나 지옥 따위는 없는 지상에서 즐겁게 살자는 주장은 나이브한 것입니다. 천국과 지옥, 악마와 사탄이 없다라는 지극이 평범한 사실을 받아들이기 전에 루시퍼 효과를 통해서 착한 우리가 얼마나 악해질 수 있는지를 전율해야 합니다. 악은 인간에게 생래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얼마든지 사회적으로 심리학적으로 우리의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경계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이번 총선에서 그런 악의 만연의 가능성, 즉 권력이 행사하는 악의 가능성을 끊은 것은 "일단은~" 천만 다행입니다. 한국 국민은 더없이 착해질 수도 있고 악의 바닥이 어디까지인도 모르게 떨어지는 추락천사(악마)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여러분의 눈에는 첨에 무엇만 보이나요? 혹시 루시퍼 효과의 희생자는 아닌가요?
우리가 착하게 살려면, 나만 착하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살고 있는 생활세계, 즉 문화, 사화, 정치의 현실을 비판적으로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합니다. 내안에 있는 악을 볼 수도 있어야 하지만 나의 일부이자 내가 살아가는 환경인 사회의 악도 볼 수 있을 때, 나도 착하고 사회도 착해질 수 있습니다.
크리스챤으로서 우리가 하는 기도는 개인적이며 사회적이며 결국 정치적이겠죠. 그러므로 기도의 응답은 바로 우리가 루시퍼 효과를 자아내는 사회적 악의 현실을 제대로 살피는 노력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