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8808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분리(죄)를 믿게 되면 반드시 따르게 될 엄청난 두려움, 공포, 자기 혐오, 죄책감을 의식하면서 생존하기는 어렵다. 불안과 공포는 우리를 삼켜버리고 말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에고에게 해결책을 청하게 된다.


에고가 제시하는 해결책은 부인(denial)과 투사(projection)이다. 



부인 (denial)

부인과 억압은 같은 말이다. 그것은 단순히 죄책감과 죄의 느낌, 우리가 느끼는 모든 공포심이 없다고 믿는 것이다. 자각하지 못하게, 알아차리지 못하게 눌러버리는데, 바로 이 눌러버리기(억압)가 부인이다. 기적수업에서는 억압 대신 부인을 사용한다.

쉬운 예로, 청소하기가 너무 귀찮아 장판 아래로 쓰레기를 밀어 넣어 버리고는 쓰레기가 없다고 믿는 것이다. 겁에 질린 타조가 무언가 두려운 대상을 만났을 때 모래 속에 머리를 박아버리는 것이다. 이것은 결국 더 힘든 상황에 처하게 한다. 장판은 울퉁불퉁해서 불편해지고 쓰레기 냄새가 진동하게 될 것이다. 타조는 위험에 처하고 잡혀 먹힐지도 모른다.  그 다음 방법으로 에고가 제시하는 것이 바로 투사이다.


투사 (projection)


기적수업에서 투사보다 그 이해가 중요한 개념은 없다. 투사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기적수업의 한마디도 이해할 수 없다.


투사란 자신 안에 있는 것을 끄집어내서 그것이 나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투사는 말 그대로 던져버리는 것, 무언가에서 혹은 무언가를 향해 세게 내던지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 모두가 투사할 때 하는 일이다.


우리는 우리 안에서 보는 죄를 꺼내어 이것은 실은 내게 있는 게 아니다. 그것은 바로 너에게 있다. 죄인은 내가 아니라 바로 너다. 내 고통과 불행의 책임은 내가 아니라 바로 너에게 있다고 떠넘기는 것이다.


에고의 입장에서는 “너”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자신이 느끼는 불행의 책임을 떠넘겨 투사할 수 있는 한 그 대상이 누구인지는 상관이 없다. 가족, 친구, 정부, 학교, 선생, 정치가, 사회제도, 경제적 여건, 종교 등등 그 대상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이것이 에고가 우리에게 일러주는 죄에서 벗어나는 길이다.



분노 (anger)


그리하여 우리는 자신 안에서 죄를 꺼내어 다른 사람에게 있다고 투사하고 내 불행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떠넘겨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분노는 이러한 투사를 정당화하려는 시도이다. 우리는 투사의 대상을 공격하고 가능하면 멀리하려고 한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에 동의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분노나 판단 혹은 비판을 한다면 그것은 언제나 자신 안에서 부인한 것을 다른 사람 안에서 보았기 때문이다. 즉 자신안에서 본 죄를 그 사람에게 투사하고 거기서 그것을 공격하는 것이다.
?
  • ?
    Jung 2010.11.10 23:19
    그런 오해를~ 기적수업은 종교와 심리학의 만남이라 할 수 있는 서적이라 용어들이 심리학 용어가 많답니다. 부인이 그 부인이 아니고요 ^^
  • ?
    CCP 2010.11.10 19:53
    저는 또 제목을 보고 부인이 투사가 되는 바람에
    분노를 느끼는 남편이야기인줄 알았습니다.
    ㅈㅅ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글쓰기 및 편집 방법 2 file 다중이 2016.06.12 49034
591 "`베이글` 웜 국내외 확산"…제목 Hi`인 e-메일 실려 전파 운영자 2004.01.19 9595
590 희망의 밭 의미 2 부반장 2016.02.23 714
589 희귀 난치 근육병 환우들의 공동체를 도와주세요 조혜원 2005.08.15 8401
588 흥미로운 단편영화 "천상의 피조물" 플로렌스 2016.09.05 793
587 회의주의 사전 - 펌 운영자 2003.07.29 23646
586 화염과 소화분말에 얼룩진 4.19 t-김정일 타도! 미 합중국 만세-오마이뉴스 운영자 2003.04.22 11202
585 홍근수 목사의 내가 만난 천사들 - 향린교회 운영자 2003.09.19 8248
584 홈페지 안내 TKUC-Alpha 2003.05.16 8612
583 홈페이지 새단장을 축하추카합니다 이동진 2008.11.15 8492
582 홈페이지 변경 공지하다가 푸념 만 하네요.. 4 뚜버기 2011.03.14 14120
581 혹시 "The cove" 라는 영화 가지고 계신분계신가요?......찾았습니다.^^ 3 향기 2011.05.12 22521
580 호주제 옹호단체들 “가족제도 과거로” -한겨레 운영자 2003.09.21 8537
579 호주의 백인 선호 이민사 3 플로렌스 2011.05.13 17889
578 형제자매분들께 질문있습니다. 이승운 2003.05.18 8887
577 협동으로 문제 해결하는 침펜지 그러나 매우 제한적... 3 플로렌스 2011.06.28 32310
576 현장 숙소에 도착하여 3 Sunny & Joon 2010.04.19 9661
575 헨델 G. F. Handel Sarabande 로즈마리 2008.03.07 20011
574 향기를 팔지 않는 매화처럼.. (플래쉬) 클루 2003.03.13 8615
573 행복한세상~(플래쉬) Jasper 2002.12.29 18033
572 항상 즐거운 삶을 살고 싶다면 영심이 2007.05.05 8489
571 한장의 사진-퍼옴 이동진 2005.03.12 8767
570 한시도 눈을 뗄수가 없었던 한민족과 기독교에 관한 이야기... 3 뚜버기 2011.09.20 21285
569 한반도 전쟁의 환란에 대비하라. 한반도 전쟁의 환란에 2006.10.22 8773
568 한글판 `요코이야기` 왜곡 투성이 운영자 2007.01.23 8763
567 한국의 막장 교회들-부자세습 플로렌스 2012.10.21 9451
566 한국영화제 밀양 2009.04.17 8891
565 한국영화 방가방가를 보고... 4 뚜버기 2010.12.11 8862
564 한국에서의 인종차별: 원어민영어강사의 경우 운영자 2007.01.24 8506
563 한국에서 인사드립니다 김용재 2005.11.01 9218
562 한국에서 외국인들을 보는 한국사회 두가지 시선 2 플로렌스 2011.06.01 1882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