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942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성경은 원죄에 대해 창세기 3장에서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과일을 먹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금지한 과실을 먹는 행위는 하나님께 대한 불복종이며 이것이 죄다. 이는 자신을 하나님과 분리된 의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과 다른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의지를 가진 것으로 보았다는 것이다.  즉 죄가 가능하다는 신념의 탄생이다.



아담과 이브는 과실을 먹은 후 서로를 바라보고 부끄러움을 느껴 하체를 가렸다.  부끄러움은 죄책감의 또 다른 표현에 지나지 않는다. 그 과실을 먹기 전에는 분리(죄)가 없었으므로  부끄러워 하지 않았고 (죄책감이 없었고) 따라서 몸을 가리지않았던 것이다.



그들을 찾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서 그들은 처벌이 두려워 (두려움) 하나님이 그들을 찾지 못하도록 덤불 속에 숨었다.



바로 여기에서 죄 (자신을 하나님에게서 분리시킬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믿음과 죄를 범했다는 사실과 관련된 경험(죄책감), 그 다음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잡아 벌하실 때 일어날 일에 대한 두려움이 어떻게 이어서 일어나는 지를 본다.






마침내 하나님께서 아담을 대면하셨을 때, 아담은 죄의 책임을 이브에게 투사하여 “제 잘못이 아닙니다. 이브가 열매를 줘서 먹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이브도 똑같이 투사하여 “뱀이 저를 꾀어 먹게 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와 같이 자신을 두려움과 죄책감에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죄의 책임을 남에게 투사하여 떠넘긴다.



우리 모두는 책임을 전가할 대상, 투사의 대상 즉 적이 절실히 필요하다. 최소한 한 사람, 혹은 한 사상 혹은 한 집단이, 우리가 나쁜 범주로, 희생양으로 몰 수 있는 것이 있어야 한다. 바로 이것이 모든 편견과 차별의 근원이다. 이것은 대개는 의식되지 않지만, 분리에서 오는 무거운 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희생양으로 만들 수 있는 누군가를 찾으려는 우리의 엄청난 욕구이다.
?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글쓰기 및 편집 방법 2 file 다중이 2016.06.12 48996
111 재일 한국인들의 일본 귀화 2 플로렌스 2011.08.11 19790
110 자이니치(在日) 60년 학교 가는 길 2 플로렌스 2011.08.11 18029
109 Green Fields / The Brothers Four 플로렌스 2011.08.18 16509
108 베이토번의 달빛쏘나타 플로렌스 2011.08.29 17939
107 영화 내사랑 내곁에 플로렌스 2011.09.19 16151
106 자선음악회/토요일 먼동 2011.09.20 14369
105 한시도 눈을 뗄수가 없었던 한민족과 기독교에 관한 이야기... 3 뚜버기 2011.09.20 21283
104 George Carlin "Religion (& God)" 2 뚜버기 2011.09.20 15445
103 St Matthew Passion, Final Chorus, J.S. Bach 2 플로렌스 2011.10.07 15295
102 시대 정신 Zeitgeist 2 플로렌스 2011.10.08 23481
101 Jasper의 Athabasca River는 어디로 흘러가나? 4 플로렌스 2011.10.12 259707
100 Yellowstone - Battle for Life _BBC 플로렌스 2011.11.23 10349
99 Thank you for your time & effort!! 1 가현 2011.12.03 8940
98 바빌론의 강가에서 1 플로렌스 2011.12.12 23677
97 퀴즈 4 먼동 2012.01.15 9397
96 남극의 눈물 1 플로렌스 2012.01.18 33835
95 BEANS 2 file 먼동 2012.01.18 24323
94 맞춰 보세요. 7 먼동 2012.01.27 9102
93 맞춰보세요 2 10 먼동 2012.01.28 18467
92 퀴즈 2 11 먼동 2012.01.30 10920
91 아브라함 링컨의 밝은면과 어두운면 1 플로렌스 2012.02.13 18422
90 영어발음 3 플로렌스 2012.02.21 19687
89 동물의 세계_The Bear 3 프로방스 2012.02.22 10300
88 퀴즈-마차 경기 4 플로렌스 2012.02.22 8588
87 [지붕위의 바이올린]의 /해는 돋고 지네/의 노래 3 플로렌스 2012.02.23 23914
86 아리랑의 숨겨진 이야기고개 4 플로렌스 2012.03.05 13582
85 정호승 시인의 시 낭독과 강연 3 플로렌스 2012.03.08 13744
84 무시하지 맙시다 1 플로렌스 2012.03.15 13158
83 언어발달의 수수께끼 - 제 1부 아이는 어떻게 말을 배울까? 2 플로렌스 2012.03.25 18704
82 언어발달의 수수께끼 - 제 2부 언어가 나를 바꾼다 플로렌스 2012.03.25 1413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 20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